분위기좋은 행궁동 맛집 테이스팅 뮤지엄 메뉴추천
우연히 발견한 행궁동 맛집
원래는 점심으로 행궁동에 있는 까몬 본점을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주변에 있는 다른 식당을 둘러보다가 멋스러운 한옥을 개조해 만든 식당을 발견하고 급 메뉴를 변경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게 됐습니다 😊
테이스팅 뮤지엄
테이스팅 뮤지엄은 행궁동에 위치한 퓨전 양식집으로 앞서 말했듯이 한옥을 개조해 만든 식당입니다.
그래서 외관은 행궁동과 잘 어울리는 고즈넉한 느낌이지만 내부엔 멋진 샹들리에와 대리석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고 한옥의 서까래와 어우러져 오묘하고 멋진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하시는 분들이나 소개팅하시는 분들이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 소개
스테이크를 제외한 음식 가격은 대략 이만 원에서 만 오천 원 사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퓨전 양식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퓨전메뉴라기보다는 다국적(?) 메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저는 처음에 양식집인 줄 알았는데 메뉴에 팟타이와 카레를 보고 당황했어요 심지어 출시 예정 메뉴에는 나시고랭과 가지 덴 가꾸라는 메뉴까지
뭔가 싶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팟타이를 포함해 메뉴 세 가지를 시켰습니다😁
식당에 메뉴가 너무 많거나 통일성이 없으면 흔히 음식 잘 못하는 집이라고들 하는데 여기는 아마도 제일 자신 있는 메뉴를 넣으셨나 봐요 ㅎㅎ
하나같이 맛있고 정석?으로 만든 느낌이 낭낭합니다.
팟타이에 들어있는 새우는 통통하고 면과 숙주 익힘 정도도 딱 좋았어요
레몬즙뿌려서 땅콩가루에 찍어먹으니까 달달하고 새콤하고 고소해서 중간중간 입맛 돋우기 좋았습니다.
위에 올라간 소고기 스테이크가 아주 실한 포르치니 만조 리조또는 평소에 먹던 리조또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마지막에 오븐에 구우신 건지 겉면을 토치로 익히신 건지 리소토 겉면의 느낌이 살짝 단단한데 이게 참 특이하더라고요
크림소스의 풍미도 좋고 쌀알이 꼬돌꼬돌한 느낌으로 죽이 아닌 리조토의 느낌을 잘 살려서 만드셔서 개인적으로 이 메뉴가 제일 손이 많이 갔습니다👍 근데 매우 매우 뜨거우니 드실 때 조심하세요!
송화 버섯 파스타는 깔끔한 오일 파스타였는데 버섯이 쫄깃해서 버섯 씹는 식감이 참 좋더라고요 면은 딱 알단테로 익은 느낌이었고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감칠맛이 좋아서 이 메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 추천
메뉴 세 가지 다 맛있었지만 한 가지를 추천해야 한다면 포르치니 만조 리조또를 추천드려요 저는 세 가지 메뉴 중 가장 특색 있고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음식이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으니 세 가지 메뉴 외에도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출시 예정 메뉴인 가지 덴 가꾸라는 음식이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우연히 방문하게 된 식당이었지만 음식 맛도 분위기도 좋았던 테이스팅 뮤지엄, 행궁동 방문하시면 한 번쯤 들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