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순례가 아니고 왕김말이 순례, 가산디지털단지 맛집 '왕김말이랑떡볶이'

왕김말이가 유명한 가산디지털단지 맛집 '왕김말이랑 떡볶이 '
http://naver.me/GNyUn4xs

왕김말이랑떡볶이 : 네이버

가산에는 역 근처와 아울렛 근처, 회사 단지 곳곳에 여기저기 분식 포차가 꽤나 많습니다.
일을 끝내고 저녁에 술 한잔 하고 싶은 회사원들을 위한 조그마한 포차 거리도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왕김말이로 유명한 포차를 다녀왔습니다.

가산 디지털단지역 4번 출구로 쭉 나가셔서 포차 두세 개를 지나면 만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인데도 다행히 장사를 하고 계시네요.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메뉴사진입니다.

이름답게 4종류의 왕김말이와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햄치즈 왕김말이와 떡볶이를 먹어봤습니다.
듣기로는 순대 맛집이라고 하던데 아쉽게도 순대는 못 먹어봤네요.

김밥만한 왕김말이

왕만 한 왕김말이 종류를 고르면 바로 한번 더 기름에 튀겨주십니다.

노릇하게 한번 더 튀긴 김말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주문한 김말이를 튀기면서 다른 것도 한 번 더 튀겨놓으시네요.
한번 더 튀기니 노릇한 게 더 맛있어 보입니다.
튀김이 다 되면 썰어서 함께 주문한 떡볶이에 범벅으로 해주실지 물어보십니다.
떡볶이를 굳이 시키지 않아도 국물은 얼마든지 올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탕수육은 찍먹 튀김은 범벅이 진리

김말이 속에는 주재료인 당면이 많이 들어있고 가운데에 햄과 치즈가 콕콕 박혀 있습니다.
햄과 치즈는 느낌만 살짝 주도록 적게 들어있기 때문에 사실 맛은 잘 안 납니다.
오징어랑 김치가 들어간 김말이가 확실히 식감적인 면에서 더 재미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인기가 많은 건 이유가 있어
그렇지만 김말이 자체가 튀김이 얇으면서도 바삭하고
갓 튀겨 따끈한 김말이를 진한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이 더운 날에 뜨거운 어묵 국물까지 해서 국물 못 잃어 땀을 뚝뚝 흘리며 먹고 왔네요.
사실 저는 얇은 떡볶이 떡을 좋아해서 떡볶이는 그냥 그랬는데
떡볶이에 들어있는 어묵이 무슨 일인지 너무 꼬들꼬들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원래 떡볶이에 들어간 어묵 잘 안 먹는데
가디에 있는 왕김말이랑 떡볶이, 굳이 멀리서 오 실 필요는 없지만 근처 사시는 분들이나 오 실 일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서 먹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여름에 해 떴을 땐 가지 마세요 제발
다음에 가면 오징어랑 고추 김말이 범벅에 순대를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밤에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