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키우기 5탄
수경재배 후 일주일이 지났다.
수경재배라 그런 건지 원래 빠르게 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새 튤립구근이 엄청나게 자라나고 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쑥쑥 자라는 구근들 떼샷
아침저녁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구근새싹들
완전 초록초록한 새싹이랑 보랏빛이 살짝 도는 새싹 두 가지로 나뉜다.
듣기로는 튤립색에 따라서 색이 비치는 경우가 있다는데 그럼 보라색 새싹에서는 보라색이나 검은색 꽃이 피려나??
랜덤으로 구입한 구근이라 무슨 튤립이 필까 꽃필 때까지 두근두근하다ㅋㅋㅋㅋ
곰팡이로 많이 물러서 씨눈이 보일 정도로 파였던 구근은 결국 살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ㅠㅠ
이외에도 뿌리가 너무 많이 물러서 결국 살아나지 못한 구근이 반정도 된다.
처음 심었던 구근이 22개였는데 지금 남아있는 구근은 12개 정도 ㅜㅜ
실내에서 튤립 키우시는 분들이면 뿌리 자라나 올 때까지만이라도 수경재배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그래도 기특하게도 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잘 자라주는 구근도 꽤 많다.
위에 구근은 뿌리가 거의 다 죽고 옆에 살짝 남아있던 뿌리를 내려서 잘 커주고 있다.
옆에 남아있던 뿌리를 물에 담가주느라 비스듬하게 세워뒀더니 싹이랑 뿌리랑 구근 방향이 희한하지만
상관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 ㅎㅎ
많이 자라서 작은 화분에 따로 심어줬다.
많이 자라나 온 구근 3개도 추가로 화분으로 옮겨주기
맨 처음 화분으로 옮겨줬던 구근은 본잎도 많이 올라오고 자구싹도 많이 올라왔다. 괜히 다칠까 봐 자구는 안 떼어내고 그냥 두고 보는 중인데 확실히 본잎 하나만 나오는 구근이 빨리 크는 거 같다.
제일 큰 잎은 말린 부분도 살짝 펴지고 있는 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