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페이퍼 치즈 떡볶이 만들기

라이스페이퍼 떡볶이 만들기 맛후기


오랜만에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는데
집에 떡은 없고 라이스페이퍼 남은 게 있어서

유행하는 라이스 페이퍼 떡볶이를 만들어봤습니다

떡이 없으면 라이스페이퍼를 먹으면 되지않니

만들어 봅시다

준비물

라이스 페이퍼
슬라이스 치즈(체다)
어묵
파
고추장
설탕
간장
다진 마늘
시판 떡볶이 양념장

재료를 준비하셨으면

먼저 라이스페이퍼로 떡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네모난 라이스페이퍼를 썼습니다
정사각형의 라이스페이퍼의 반을 잘라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줍니다

마찬가지로 슬라이스 치즈도 직사각형 모양으로
반으로 잘라줍니다

라이스페이퍼를 접다가 혹시 엉켜서 뭉치면
망했다고 버리지 마시고 고대로 떡볶이에 넣으시면
그것이 찐 맛 별미

잘라놓은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담가서 풀어주시고

그 위에 치즈를 올려줍니다

가장자리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에 올리시고

끝부분을 잘 막아줍니다

옆도 막아줍니다

그대로 안 터지게 돌돌 말아주시면 완성

치즈 없으시면 치즈 안 넣고 라이스페이퍼만 말아서
하셔도 상관없어요
그럼 그냥 일반 분모자같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치즈 넣는 게
다섯 배 정도 더 맛있더라고요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즈 꼭 넣어서 만들어보세요!

원하는 개수만큼 만들어 주시고

서로 달라붙으면 떼다가 구멍 날 수 도 있으니까
안 달라붙게 조심하시고


남은 준비한 재료를 냄비에 몽땅 넣으시고
물도 적당히 넣어주시고
물 양을 잘 모르시겠으면
처음에 물양을 아주 조금만 잡으시고 나중에 추가하세요

저는 파와 어묵, 소시지, 양배추에 라면사리까지
집에 있는 재료 전부 넣고 끓여 줬습니다 ㅎㅎ

혹시 소스 집에서 만들어 쓰시는 분들은
라면 사리 넣으실 때 일반 라면으로 사용하시고
남는 라면 수프 반 정도 넣으시면
사 먹는 양념 못지않아요😆

라면사리와 라이스페이퍼 떡만 빼고
남은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신 뒤에

간 보시고
국물 양 보시고
라면 사리 넣을 거 생각해서 국물 너무 없으면
물 더 추가하세요!

마지막에
라면 사리랑 만들어놓은 떡 넣고 한번 더 끓이시면 됩니다

생긴 게 꽤 그럴듯하네요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떡은

요즘 유행하는 분모자랑 식감이 비슷해요
특히 라이스페이퍼가 뭉쳐있는 부분은
분모자처럼 쫀득쫀득하고 찰져서
식감이 너무 좋고

중간에 치즈는 떡 안에서 녹진하게 녹아서
먹으면 입안에서 치즈 기름이 삭 돌면서
고소하고 짭조름한 게

ㅋㅋㅋㅋ 조금 귀찮긴 해도

떡볶이 좋아하시면 한 번쯤 해 먹어 보세요

기왕이면 치즈 넣어서!